日관방, 北어선-日단속선 충돌 배상하라는 "北주장 수용못해"

기사등록 2019/10/29 17:07:07

"북한 주장 전혀 받아들일 수 없어"

"지금까지 日입장 北에 누차 전달"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의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인근에서 일본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한 바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출처:NHK> 2019.10.18.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의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인근에서 일본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한 바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출처:NHK> 2019.10.18.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의 충돌상황을 기록한 영상에 대해 북한이 '의도적 편집'을 주장하면서, 배상과 피해 방지를 요구한 데 대해 전혀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보도 하나하나에 코멘트 하는 것은 피하겠다"면서도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어업 단속 활동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이해 받기 위한 공익성 관점에서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나라의 입장은 지금까지 누차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날강도 행위를 저지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논평에서 일본 측이 사고 당시 영상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 어선을 침몰시키기 위해 고의로 충돌을 일으켰다며 일본 측에 배상과 재발 방지를 거듭 요구했다.

지난 18일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발생한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의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자국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은 어업단속선인 오쿠니(おおくに)의 선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약 13분이다. 다만 공개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어서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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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0/29 17:0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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