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씨, 현금다발 든 가방 방학파출소에 인계

【서울=뉴시스】 택시기사 이준영씨. 2019.10.29. (사진=서울택시조합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승객이 두고 내린 가방 속 1억20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택시기사가 있어 화제다.
29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따르면 도봉구 소재 한영택시에 근무하는 이준영(60)씨는 21일 오전 4시20분께 도봉구 방학2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홈플러스 방학점까지 가는 60대 후반 승객을 태웠다.
승객이 내린 뒤 이씨는 해당 승객이 뒷좌석에 두고 내린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5만원권 현금 약 1억원과 수표 2000만원이 들어있었다.
오전 4시35분께 가방 속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방학파출소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씨는 파출소로 직접 차를 몰고 가 현금과 가방을 인계했다.
이씨는 "만일에 내가 남의 돈이나 물건을 부당하게 가질 경우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며 "지금까지 승객의 분실물이나 돈을 돌려준 사례가 많았지만 최고 금액은 4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금액 단위가 커 놀랐다"고 말했다.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이씨 사례처럼 승객의 유실물을 찾아주거나 선행을 베푸는 운수종사자가 굉장히 많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조합은 이런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해 대시민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29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따르면 도봉구 소재 한영택시에 근무하는 이준영(60)씨는 21일 오전 4시20분께 도봉구 방학2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홈플러스 방학점까지 가는 60대 후반 승객을 태웠다.
승객이 내린 뒤 이씨는 해당 승객이 뒷좌석에 두고 내린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5만원권 현금 약 1억원과 수표 2000만원이 들어있었다.
오전 4시35분께 가방 속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방학파출소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씨는 파출소로 직접 차를 몰고 가 현금과 가방을 인계했다.
이씨는 "만일에 내가 남의 돈이나 물건을 부당하게 가질 경우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며 "지금까지 승객의 분실물이나 돈을 돌려준 사례가 많았지만 최고 금액은 4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금액 단위가 커 놀랐다"고 말했다.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이씨 사례처럼 승객의 유실물을 찾아주거나 선행을 베푸는 운수종사자가 굉장히 많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조합은 이런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해 대시민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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