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들립 지역에서 미군 공습 관련 보고 못받아"
【이들립=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립 바리샤 마을에서 주민들이 미군 헬기가 이슬람국가(IS)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중 공격한 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알바그다디가 미군 제거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19.10.2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리더인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제거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믿을만한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타스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믿을만한 증거는 없었으며, (미군의) 공습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미군 군용기의 이들립 긴장완화지대 비행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근 며칠간 시리아 이들립 긴장완화지대에 미군 또는 미군 주도의 공습이 있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는 이들립 주변 지역에 긴장완화지대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알바그다디가 이들립의 '자바트 알누스라(알카에다의 옛 시리아 지부)'가 장악한 지역에 은신했다는 점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 조직(자바트 알누스라)은 라이벌인 IS 조직원을 서슴 없이 살해해왔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나 작전 참여자들은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알케에다' 통제 지역에 머물렀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알바그다디가 미국 작전 도중 자폭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주장은 시리아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IS는 이미 2018년 초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며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또 다른 사망은 시리아의 상황과 이들립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믿을만한 증거는 없었으며, (미군의) 공습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미군 군용기의 이들립 긴장완화지대 비행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근 며칠간 시리아 이들립 긴장완화지대에 미군 또는 미군 주도의 공습이 있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는 이들립 주변 지역에 긴장완화지대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알바그다디가 이들립의 '자바트 알누스라(알카에다의 옛 시리아 지부)'가 장악한 지역에 은신했다는 점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 조직(자바트 알누스라)은 라이벌인 IS 조직원을 서슴 없이 살해해왔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나 작전 참여자들은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알케에다' 통제 지역에 머물렀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알바그다디가 미국 작전 도중 자폭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주장은 시리아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IS는 이미 2018년 초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며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또 다른 사망은 시리아의 상황과 이들립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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