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시위사태 지속에 "내각 전원 교체"

기사등록 2019/10/27 12:31:26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레공화국 대통령 초청 경제5단체 주최 환영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레공화국 대통령 초청 경제5단체 주최 환영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각료 전원 교체를 선언했다.

BBC등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든 장관들에게 내각 개편을 통보했다"며 "국민들의 새로운 요구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새로운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칠레는 일주일 전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피녜라 대통령은 1주일 전에 내린 칠레 전역 도시들에 대한 통금조치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야당들은 국가비상사태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산티아고=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중앙노동조합총연맹(CUT)이 주도하는 이틀간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반정부 시위대가 대형 칠레 국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연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 대책을 내놨으나 시위는 줄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1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9.10.24.
【산티아고=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중앙노동조합총연맹(CUT)이 주도하는 이틀간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반정부 시위대가 대형 칠레 국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연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 대책을 내놨으나 시위는 줄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1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9.10.24.

지하철 요금인상으로 촉발된 칠레 시위는 정부의 잇단 유화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돼 불평등 해소 등 사회 전반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로 확대된 상태이다. 지난 25일에도 시위가 열렸지만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인구의 5%가 넘는 100만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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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0/27 12:31: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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