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배우자’ 한국토종벌조합 교육 열기 후끈

기사등록 2019/10/27 11:54:52

2월부터 1년간 계절별 80시간 교육에 500여명 참가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전국의 토종벌 농가와 귀농·귀촌 직장인들의 토종벌 배움 열기가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를 달궜다.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한토협)은 토종벌 후계 농가 육성 사업의 하나로 올해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교육을 했다.
 
1박 2일 일정 1기 주말반 과정으로 시작해 이달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자체 교육장에서 진행했다.
 
토종벌 사육현장 컨설팅과 간담회 방식으로 이뤄진 일정에는 전국의 토봉 농가와 귀농·귀촌에 대비한 직장인 등이 강원 홍천, 경남 김해, 경북 청도, 울산, 전북 장수, 경기 수원 등지에서 몰려들었다.
 
교육 참석자들은 토종벌 사육 관리기술 이론과 실기를 약 1년간에 걸쳐 익혔다.
 
2월 교육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윤상 박사가 꿀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낭충봉아부패병 진단과 예방'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3월에는 일본 토종벌협회 후지하라 회장을 옥천으로 초청해 토종벌 질병 대처를 위한 한·일 토종병 전문가 세미나를 열어 한봉 농가의 관심을 모았다.
 
10월에는 26, 27일 이틀간 일정으로 전주시 농업진흥청을 방문해 최용수 박사와 '저항성 토종벌' 간담회를 했다.
 
이날 참석한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중 현장실습을 통해 증식한 토종벌을 개인별로 1통씩 분양받기도 했다.
 
토종벌 기르기에 참석한 교육생(62·충남 계룡시)은 "우리 고유의 토종벌에 큰 관심을 가진 데다 토종꿀의 순수한 매력에 끌려 참여했다"며 "지난 1년간 토종벌 사육 컨설팅과 좌담회를 통해 배운 지식으로 토종꿀의 우수성을 직접 선보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토협 김기훈 이사장은 "우리 조합의 토종벌 사육관리는 농가와 귀농인 등이 1년간 계절별 현장 중심의 이론과 현장 학습을 진행한다“며 ”참가자들이 토종벌 1통으로 인공 분봉을 통해 10군 이상 증식, 고품질 토종꿀을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토협 조합원 수는 설립 당시 21명이었지만, 현재는 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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