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첫 '마을교육공동체 나눔마당' 관심집중

기사등록 2019/10/26 16:33:08

8개 행복교육지구 마을활동가 등 2000여명 참가

성과 공유하고 발전방향 토론…체험 부스도 운영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 주최 ‘2019 마을교육공동체 나눔마당’이 26일 진주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김해 등 8개 행복교육지구 관계자, 마을활동가, 학부모,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일선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 김해, 2018년 밀양·양산·남해, 2019년 사천·고성·하동 등 8개 지역을 행복교육지구로 지정, 운영중이다.

이날 '지역의 미래, 학교와 마을의 협력에서 희망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나눔마당 행사는 행복교육지구사업 시행 3년차를 맞아 지역별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미래를 학교와 마을 협력에서 찾고자 처음으로 마련했다.

식전 축하공연애서는 행복마을학교 노인들의 타악, 김해행복교육지구의 사물놀이, 거제 둔덕중학교 학생과 마을교사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가 담장을 낮추고, 마을과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될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라며 "이번 나눔마당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마을에서 성장한다'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전하면서 행복교육지구의 발전 방향을 토론했다.

행복마을학교 박경화 센터장은 "행복마을학교는 우리의 삶이자 미래다. 마을학교의 비법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격려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오른쪽)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오른쪽)
고성군 조동수 특보는 "행복교육지구는 마을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이다. 고성군이 앞장서겠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주 '소문날 마을학교' 신명진 대표는 "마을학교를 통해 살아있음을 배운다"면서 "마을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민관 협치"를 주문했다.

남해교육지원청 김태정 장학사는 남해바다마을학교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인식의 틀을 넓혀주면 좋겠다", 김해 학생중심 마을학교 학생 강나영은 청소년 문화기획단 활동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해·밀양·양산·남해·진주·사천·고성·하동 등 8개 행복교육지구와 창원한들초등학교 등 10개 학교협력형 마을학교, 양산 보광고등학교 등 4개 학교협동조합, 지역단체 등은 36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 그 동안 활동 내용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사회적 협동조합 전문가들은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교육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지원 활성화, 사회적경제 교육을 통한 체인지 메이커 양성 방안 등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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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첫 '마을교육공동체 나눔마당' 관심집중

기사등록 2019/10/26 16:33: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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