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원의 약 30%...중국 등 일부지역 사업 철수

【뉴욕=AP/뉴시스】9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위워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9.10.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상장 실패 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워크가 직원 약 4000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설립자 아담 노이만을 포함해 위워크 직원과 투자자로부터 약3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인수하는 등 약 95억달러를 들여 위워크 살리기에 나선 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위워크의 직원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만4000명으로 4000명 감원은 전체 인원의 약 30%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감원 대상 중 약 1000명은 청소 등 시설 관리 부문 종사자로, 해당 업무는 향후 아웃소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유럽, 일본 지역에서의 사업에 주력하고 중국,인도, 라틴아메리카 지역 사업은 대부분 접을 계획이다. 위워크는 이미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중단하기 시작하고 있다.
위워크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23일 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을 포함해 회사를 수익성을 내기에 적절한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워크의 한 전직 직원은 FT에 "사내에서 분노감이 엄청나다"면서, 노이만 설립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8500만달러의 컨설팅비용까지 받아내는 등 막대한 돈을 챙긴데 대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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