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오늘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와 타운홀 미팅 진행
박 "서울시 청년정책, 큰 철학은 '당사자 주의'라는 것"
청년수당 참여자 "청년수당으로 위로 받고 자존감 찾아"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서울시 청년수당과 관련해 "청년수당은 우리 청년들에게 주는 사회적 응원이고 정부가 제공하는 하나의 격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0년 서울시 청년출발지원 정책' 발표 이후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서울시 청년정책의 가장 큰 철학은 '당사자 주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정책 발표 이후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문지혜 서울청년시민회의 운영위원장, 청년수당 참여자 3인, 청년시민회의 청년위원 2인,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청년수당이) 큰 돈이 아니라 늘 미안한 마음인데 (청년수당으로) 위안을 받고 사회적 자존감을 찾았다고 해주니 고맙다"며 "청년 당사자들이 무엇을 가장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청년수당과 청년 월세지원 정책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보면 50만 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고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는 큰 돈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게 고난의 시간과 고난의 강을 건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수당을 통해 사람을 많이 알게 됐다고 하는데 관계망이 형성되고 감정적 지지가 됐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생각"이라며 "청년세대들이 N포세대니 많은 형용사로 묘사되기도 하는 등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절망과 고난의 경험을 하고 있는데 청년수당과 관련 사업을 통해 그 시간이 결코 혼자가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것데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50만 원이라는 돈의 가치를 넘어 피어러닝(Peer Learning), 즉 동료들끼리 서로 만나 주고 받는 정보교환, 고통의 경험을 나누는 것도 바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외톨이로 지낼 수밖에 없는 청년세대들에게 동지가 되고, 친구가 되고, 같은 세대가 되고 하는 그런 힘이 청년수당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청년수당에 대해 포퓰리즘이나 예산낭비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미래시대를 감당할 청년세대에게 도움이 된다면 누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안할 수가 없다"며 "청년들에게 정부가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고 하는 신뢰를 얻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수당을 더 강화하고 현금제공 외에 혜택 등을 더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0년 서울시 청년출발지원 정책' 발표 이후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서울시 청년정책의 가장 큰 철학은 '당사자 주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정책 발표 이후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문지혜 서울청년시민회의 운영위원장, 청년수당 참여자 3인, 청년시민회의 청년위원 2인,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청년수당이) 큰 돈이 아니라 늘 미안한 마음인데 (청년수당으로) 위안을 받고 사회적 자존감을 찾았다고 해주니 고맙다"며 "청년 당사자들이 무엇을 가장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청년수당과 청년 월세지원 정책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보면 50만 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고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는 큰 돈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게 고난의 시간과 고난의 강을 건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수당을 통해 사람을 많이 알게 됐다고 하는데 관계망이 형성되고 감정적 지지가 됐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생각"이라며 "청년세대들이 N포세대니 많은 형용사로 묘사되기도 하는 등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절망과 고난의 경험을 하고 있는데 청년수당과 관련 사업을 통해 그 시간이 결코 혼자가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것데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50만 원이라는 돈의 가치를 넘어 피어러닝(Peer Learning), 즉 동료들끼리 서로 만나 주고 받는 정보교환, 고통의 경험을 나누는 것도 바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외톨이로 지낼 수밖에 없는 청년세대들에게 동지가 되고, 친구가 되고, 같은 세대가 되고 하는 그런 힘이 청년수당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청년수당에 대해 포퓰리즘이나 예산낭비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미래시대를 감당할 청년세대에게 도움이 된다면 누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안할 수가 없다"며 "청년들에게 정부가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고 하는 신뢰를 얻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수당을 더 강화하고 현금제공 외에 혜택 등을 더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년수당을 지급받은 청년들 역시 청년수당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올해 청년수당을 지급받았다는 나여래씨는 "청년수당을 받기 전에 진로불안이나 이런걸로 마음건강이 굉장히 나빠진 상태였는데 청년수당을 받고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굉장히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은 상당히 안정된 상태다. 청년수당이 저한테는 위로가 됐고 사회적으로 치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았던 제수민씨는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저를 마음으로나 아니면 감정적으로 지지해주신 분들이 너무도 많았다"고 밝혔다.
조기현씨 역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청년수당을 받으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음달 초에 책이 출간된다"며 "청년수당 받는 동안 글을 쓸 시간을 벌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복경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청년정책 센터장도 "청년수당 정책이 단기적인 취·창업율을 넘어서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청년들한테 정부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느끼게 만들어준 사업이 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실제로 데이터 상으로 청년정책 참여 전과 후로 나눠보면 서울시 정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청년들의 사회적 자존감이 높아진다"며 "청년수당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얻는 안도감, 자신감, 이런 부분들을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게 정책의 중요한 효과"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올해 청년수당을 지급받았다는 나여래씨는 "청년수당을 받기 전에 진로불안이나 이런걸로 마음건강이 굉장히 나빠진 상태였는데 청년수당을 받고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굉장히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은 상당히 안정된 상태다. 청년수당이 저한테는 위로가 됐고 사회적으로 치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았던 제수민씨는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저를 마음으로나 아니면 감정적으로 지지해주신 분들이 너무도 많았다"고 밝혔다.
조기현씨 역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청년수당을 받으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음달 초에 책이 출간된다"며 "청년수당 받는 동안 글을 쓸 시간을 벌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복경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청년정책 센터장도 "청년수당 정책이 단기적인 취·창업율을 넘어서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청년들한테 정부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느끼게 만들어준 사업이 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실제로 데이터 상으로 청년정책 참여 전과 후로 나눠보면 서울시 정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청년들의 사회적 자존감이 높아진다"며 "청년수당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얻는 안도감, 자신감, 이런 부분들을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게 정책의 중요한 효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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