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제례에 문화공연까지…노원구, 26일 '초안산 문화제'

기사등록 2019/10/21 14:39:44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6일 월계동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2019 초안산 문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초안산 문화제는 조선시대 내시와 궁녀의 분묘가 밀집돼 있는 초안산의 역사성과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노원구의 마을축제다.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문화제는 26일 오전 11시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산신제인 '안골 치성제'로 시작된다. 안골 치성제는 신을 맞이하는 참신, 제문을 태워 날려 보내는 소지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번영을 기리는 월계동 지역의 전통 제례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남성으로만 구성된 단원들이 펼치는 유랑 광대극으로 '쌍줄타기'와 함께 '버나 놀이', '선반 사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 개막식 이후 계속되는 2부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호흡이 살아있는 군무,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국악그룹 '재비'의 퓨전 국악콘서트를 볼 수 있다.

또 한국 전통춤의 발굴·재현을 통해 전통 공연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는 '판댄스 컴퍼니'의 한국춤, 타악기의 신명나고 화려한 리듬을 즐길 수 있는 '방타 타악기 앙상블', 국악인 김영임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전통 춤에 사용되는 소품인 지전, 움직임 체험을 하는 '굿 댄스 지전 오브제 만들기와 플래시몹', 목재도구를 활용한 '피노키오 열쇠걸이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제례의식과 우리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주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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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례에 문화공연까지…노원구, 26일 '초안산 문화제'

기사등록 2019/10/21 14:39: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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