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총상금 3400만원 규모의 '신한 해커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금융그룹 차원의 해커톤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130여개와 외부 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대회 마지막날 발표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에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13팀에 3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팀 전원은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 공채에 지원하거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두드림 스페이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지원시 서류심사를 면제 받는다.
참가 대상은 대학 및 대학원생, 취업 준비생, 예비 창업자, 일반기업 직원 등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신한 해커톤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다음달 13일까지 하면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해커톤을 매년 개최해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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