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것과 관련,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상황을 완화시키고 민간인을 보호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테판 두자락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리아 위기의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당사자간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터키가 시리아 쿠르드족에 대한 공세에 돌입하자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동부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군사작전은 항상 유엔헌장과 국제 인도주의적 법률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북부에서 이뤄지는 군사작전이 의도와 달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이들의 석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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