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숨진 소녀 행적이 담긴 CCTV 조작 의혹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실종된 15세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된 데 대해 이 소녀가 다니던 전문학교를 포함해 일부 학교들이 3일간 휴교하기로 했다.
15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15세 소녀 사망 사건과 연관해 홍콩디자인학원(HDKI)은 산하 3개 학원이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 휴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홍콩 야우퉁(油塘) 인근 바다에서 전라 상태로 발견된 천옌린(陳彦霖)은 HDKI 산하 전문학교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천씨는 지난달 19일 실종됐고, 그가 주검으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여성 시위자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살해 의혹이 증폭되자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맞지만 그가 경찰에 체포됐던 기록은 없다. 시신에서 타박상이나 성폭행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검을 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천씨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14일 추모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재학생을 포함한 약 600명은 학교 측이 공개한 CCTV가 조작됐다며 학교내 기물을 훼손하면서 거서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휴교령이 내려졌던 것이다.
한편 홍콩 경찰은 전담팀을 만들어 천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15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15세 소녀 사망 사건과 연관해 홍콩디자인학원(HDKI)은 산하 3개 학원이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 휴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홍콩 야우퉁(油塘) 인근 바다에서 전라 상태로 발견된 천옌린(陳彦霖)은 HDKI 산하 전문학교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천씨는 지난달 19일 실종됐고, 그가 주검으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여성 시위자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살해 의혹이 증폭되자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맞지만 그가 경찰에 체포됐던 기록은 없다. 시신에서 타박상이나 성폭행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검을 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천씨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14일 추모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재학생을 포함한 약 600명은 학교 측이 공개한 CCTV가 조작됐다며 학교내 기물을 훼손하면서 거서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휴교령이 내려졌던 것이다.
한편 홍콩 경찰은 전담팀을 만들어 천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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