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중국의 대미수출 10.7% 감소...수입 26.4% 감소
중국 9월 수출은 3.2% 감소...수입 8.5% 감소
중국 1~9월 수출은 5.2% 상승 ...수입은 0.1% 감소
1~9월 무역흑자는 44.2% 증가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의 9월 대미 수출입이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 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4일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중국의 9월 대미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36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대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던 것보다 더 악화한 수준이다.
9월 대미 수입은 수출보다 더 감소한 106억 달러어치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6%나 하락했다. 다만 8월에 22%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지난 1~9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총3120억달러로 10.7% 감소했으며, 수입은 906억달러로 2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9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3.2% 감소해 8월 1.0%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3.2% 감소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한 2.8% 감소 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9월 수입 역시 8.5%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 6.0% 감소 보다 더 떨어졌다.
다만 9월 무역 흑자는 3965억 달러로, 전월 3483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1~9월 수출은 총 22조9100억위안(3조2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수입은 0.1% 감소했다. 같은 기간동안 중국의 무역 흑자는 2조5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었다.
1~9월 민간 기업들의 무역 규모는 총 9조69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무역의 4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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