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상장 실패로 고전하고 있는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투자해 지분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와 소프트뱅크는 2년 동안 위워크의 모기업인 위컴퍼니에 110억달러를 투자해 27~2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WSJ는 소프트뱅크의 지분이 확대되면, 최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설립자 아담 노이만의 이사회 의결권이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워크 이사회에서 소프트뱅크 소속 이사는 현재 2명이다.
올해 초 약 4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던 위워크는 상장 실패 이후 가치가 2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한 상태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측은 위워크가 내년에 최소 30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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