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 난입' 한유총 전 임원진, 1년 만에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9/10/11 21:15:53

전 임원진 4명 기소·4명 불기소 의견 송치

정치하는엄마들, 특수공무집행방해로 고발

"유치원 비리 근절 토론회 난입, 무산시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법률대리인 류하경 변호사가  지난해 10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고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용진 의원실 주최 토론회를 비롯한 총 4건의 토론회를 위력으로 무산시킨 것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주거침입으로 한유총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2018.10.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법률대리인 류하경 변호사가  지난해 10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고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용진 의원실 주최 토론회를 비롯한 총 4건의 토론회를 위력으로 무산시킨 것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주거침입으로 한유총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2018.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치원 비리근절 토론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전 임원진이 1년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한유총 전 임원 4명을 지난달 2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전 임원 4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주최로 열린 '사립 유치원 비리근절 토론회' 현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려 토론회를 파행으로 이끈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 11월 한유총 회원 300여 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의 지휘로 수사를 맡은 경찰은 "국회에 300여 명이 들어 갔는데 한유총 (회원) 명단과 국회 출입 명단을 비교하면서 실제 누가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느라 1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찍힌 영상을 통해 명확히 공무를 방해한 8명을 특정했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전 임원 4명은 혐의가 없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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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 난입' 한유총 전 임원진, 1년 만에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9/10/11 21:15: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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