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V벤처캐피탈서 투자설명회
"우수 기술 성공 자신감 얻어"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인공지능(AI)과 드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미래경쟁력을 갖춘 광주지역 유망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에 나섰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에 동행한 광주지역 유망기업들이 현지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간정보, ㈜인디제이, ㈜지니소프트가 빌더스 벤처캐피탈(Builders VC)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8일에는 ㈜티디엘, ㈜넷온, ㈜싸이버메딕, 고스트페이 등 7개사가 SOSV(Sean O’Sullivan Ventures)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SOSV는 1994년 설립된 투자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시제품 생산과 투자자 발굴 등 창업 초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기술의 장점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기술협력이나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요청했다.
전고체 배터리, 인공지능 및 드론산업, 재활치료용 로봇장비, 안면인식 솔루션,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기반 음악추천 스트리밍 서비스, 가상 증강현실(VR/AR) 리듬게임 기술 등 미래전략 분야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설명하고 벤처창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SOSV는 기술의 경쟁력과 시장의 적합성, 경제적 강점, 문제해결능력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들의 혁신적 마인드로 실리콘밸리 진출의 물꼬를 텄다"며 "이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와 스탠포드대학 스타트엑스(StartX), 구글 본사 등을 방문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