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北 SLBM 북극성-3형, 3단이 아니라 2단 분리"

기사등록 2019/10/08 17:06:22

"탄두부 분리는 단 분리로 볼 수 없어"

"추진체 종전보다 개량된 것으로 추정"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2019.10.08 .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2019.10.08 .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북한의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시마일(SLBM)의 단 분리와 관련, "2단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극성-3형이) 2단 분리가 아니라 3단 분리가 맞냐"고 묻자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마지막 탄두 분리를 포함해서 3단으로 (일부 언론에) 나온 거 같은데 탄두 분리는 단 분리로 보기 어렵다"며 "최초 한 번의 단 분리만 일어났고, 마지막 탄두가 날아가는 단계는 단 분리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의 설명은 북극성-3형이 2단 추진체 미사일이라는 얘기다. 1단 추진체에 이어 2단 추진체가 분리된 후, 정점고도에 도달 직전 최종적으로 2단 추진체에서 탄두부가 분리되는 것은 단 분리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북극성-3형이 기존 북극성-2형보다 사거리가 늘어났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추력이 그만큼 상승됐기 때문에 사거리가 늘어났다고 평가된다"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추진체도 역시 종전보다 개량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한 것은 SLBM을 포함하는 이야기냐"는 하 의원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을 두고 여러 가지로 추적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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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 "北 SLBM 북극성-3형, 3단이 아니라 2단 분리"

기사등록 2019/10/08 17:06: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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