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폐쇄회로(CC)TV 기업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영문명 하이크비전) 등을 제재 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반박에 나섰다.
8일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에 따르면 하이캉웨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상무부가 아무런 사실 근거 없이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공평·공정·무차별의 원칙에 따라 블랙리스트 등재 여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합리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회사와 협력파트너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미국시간 7일) 미 상무부는 중국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침해 혐의를 이유로 총 28개 정부기관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여기엔 신장위구르자치구 공안국과 관련 산하 정부기관 19곳 뿐만 아니라 중국 하이테크기업 8곳도 포함됐다. 하이캉웨이스, 다화과기(大華科技), 커다쉰페이(科大訊飛, 아이플라이텍), 쾅스과기(曠視科技, 메그비), 상탕과기(商湯科技, 센스타임), 메이야보커(美亞柏科, 백메이야피코), 이투과기(依圖科技), 이신과기 등이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와 상무부는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제재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 환경에서 육성된 미국의 기술이 소수민족 탄압에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쾅스과기도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회사는 사생활 정보 보호와 안보 정책도 엄격히 준수했다"면서 "미국 상무부의 행위에 대해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정부와 상무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탕과기도 웨이보 성명에서 “우리는 관련국과 지역의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온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기준을 제정해 지켜왔다”고 역설했다.
한편 선전증시에 상장한 하이캉웨이스, 다화과기는 주가 폭락을 우려해 이날 주식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email protected]
8일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에 따르면 하이캉웨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상무부가 아무런 사실 근거 없이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공평·공정·무차별의 원칙에 따라 블랙리스트 등재 여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합리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회사와 협력파트너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미국시간 7일) 미 상무부는 중국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침해 혐의를 이유로 총 28개 정부기관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여기엔 신장위구르자치구 공안국과 관련 산하 정부기관 19곳 뿐만 아니라 중국 하이테크기업 8곳도 포함됐다. 하이캉웨이스, 다화과기(大華科技), 커다쉰페이(科大訊飛, 아이플라이텍), 쾅스과기(曠視科技, 메그비), 상탕과기(商湯科技, 센스타임), 메이야보커(美亞柏科, 백메이야피코), 이투과기(依圖科技), 이신과기 등이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와 상무부는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제재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 환경에서 육성된 미국의 기술이 소수민족 탄압에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쾅스과기도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회사는 사생활 정보 보호와 안보 정책도 엄격히 준수했다"면서 "미국 상무부의 행위에 대해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정부와 상무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탕과기도 웨이보 성명에서 “우리는 관련국과 지역의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온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기준을 제정해 지켜왔다”고 역설했다.
한편 선전증시에 상장한 하이캉웨이스, 다화과기는 주가 폭락을 우려해 이날 주식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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