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북미협상 메시지 발신할까

기사등록 2019/10/08 06:00:00

전날 수보회의에선 국내 현안과 민생 메시지 집중

靑 "북미 협상 평가는 일러…현재도 협상 진행 중"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북미 실무협상 결렬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선이 쏠린다.

전날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외교·안보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게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협상 결렬과 관련 상황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협상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 지금 섣부른 판단은 오히려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방미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국무회의에는 북미를 향한 메시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성과 없이 북미 실무 협상이 끝났지만 북미 간 대화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메시지를 낸다면 추후 협상을 재개 가능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상황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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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북미협상 메시지 발신할까

기사등록 2019/10/08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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