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니 샌더스 '심장마비' 발작 확인

기사등록 2019/10/05 10:21:45

네바다 병원서 스텐트 시술 후 퇴원...“건강문제 쟁점 전망”

【데모인(아이오와주)= AP/뉴시스】지난 8월11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연설하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  
【데모인(아이오와주)= AP/뉴시스】지난 8월11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연설하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  

【라스베이거스= 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지난 1일 선거 유세 도중 가슴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입원한 민주당 대통령 경선 유력후보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그의 선거캠프가 4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선거캠프는 이날 주치의 성명을 통해 심근경색이 발병한 샌더스 상원의원이 디저트 스프링스 병원에 사흘 전 도착했을 때 안정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주치의 아르투로 마르찬드와 아르준 구루라지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병원에서 바로 막힌 심장동맥에 2개의 스텐트를 심었으며 나머지 동맥 혈관에는 아무런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치의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입원한 며칠 동안 용태가 기대한 만큼 호전되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선거캠프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퇴원하면서 자신을 치료한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틀 반 동안 병원에서 지내고서 기분이 좋아졌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유세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샌더스 상원의원은 버몬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샌더스는 1일 네바다주 유세 도중에 가슴에 불편한 느낌이 들어 라스베이거스의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진단을 받았다.

선거캠프는 2일 샌더스 상원의원이 동맥 혈관폐색으로 인한 처치를 받기 위해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과 행사 참석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최고령인 샌더스 의원은 선거유세나 연설회 등 각종 행사에서 특히 젊은 후보들과 토론할 때 자주 자신의 나이를 농담 삼아 거론했다.

이번 일로 샌더스의 건강 문제는 이달 중 있을 대통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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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0/05 10:21: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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