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딸,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자택 압수수색 날, 어머니 쓰러졌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 용돈 준 적 있어"
허위 인턴 보도 대해서 재차 강력 부인
"정말 억울…고졸이 돼도 상관없을 것"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8)씨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직접 밝혔다.
조씨는 먼저 지난달 23일 이뤄진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조씨는 '당시 어머니(정경심)가 쓰러진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와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으시고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그렇게 말씀해, 어머니는 방에서 쉬셨다"고 덧붙였다.
당시 정 교수가 쓰러지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집에서 허위로 인턴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그런 취지의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표창장을 받은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에 대해서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으로 불러 용돈을 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 총장이 어머니 정경심(57) 교수와 다른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제 생각이 있긴 있는데, 지금 밝힐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조씨는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억울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울기도 했다"며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직접 밝혔다.
조씨는 먼저 지난달 23일 이뤄진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조씨는 '당시 어머니(정경심)가 쓰러진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와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으시고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그렇게 말씀해, 어머니는 방에서 쉬셨다"고 덧붙였다.
당시 정 교수가 쓰러지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집에서 허위로 인턴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그런 취지의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표창장을 받은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에 대해서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으로 불러 용돈을 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 총장이 어머니 정경심(57) 교수와 다른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제 생각이 있긴 있는데, 지금 밝힐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조씨는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억울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울기도 했다"며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일보에서 보도된 본인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는 "단독 인터뷰를 했다고 나갈 줄은 사실 몰랐다"며 "가족 측 입장으로 반영되는 건 줄 알고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정 교수에 대해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했는데 이번 일로 악화가 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엄살 부린다고 할까 봐 이런 얘길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재차 본인과 관련된 입시 부정 의혹을 부인했다. 조씨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다"며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으면서 (다 안고 가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해 버릴까 봐 좀 걱정이 많이 되고 어떻게 이걸 막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게 됐다"며 출연 경위를 설명했다.
조씨는 본인이 재판에 넘겨지고, 대학 등 입학이 취소돼도 의연히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고졸이 되면) 정말 억울하다.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면서도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인터뷰를 한다고 했더니, 아버지(조 장관)가 반대가 굉장히 심해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며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이것은 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제 입장을 제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씨는 정 교수에 대해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했는데 이번 일로 악화가 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엄살 부린다고 할까 봐 이런 얘길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재차 본인과 관련된 입시 부정 의혹을 부인했다. 조씨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다"며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으면서 (다 안고 가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해 버릴까 봐 좀 걱정이 많이 되고 어떻게 이걸 막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게 됐다"며 출연 경위를 설명했다.
조씨는 본인이 재판에 넘겨지고, 대학 등 입학이 취소돼도 의연히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고졸이 되면) 정말 억울하다.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면서도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인터뷰를 한다고 했더니, 아버지(조 장관)가 반대가 굉장히 심해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며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이것은 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제 입장을 제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