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인권사무소, 선감학원사건 사진전 개최 등

기사등록 2019/10/02 14:43: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는 오는 5일부터 11월13일까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지하 1층 부산인권전시관에서 선감학원사건 기록 사진전 '소년, 섬에 갇히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 폭력에 의해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그 시대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선감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등에 있는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총 20여 점의 기록사진과 카드 뉴스, 관련 영상물 등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 경기도 안산 선감도에 설립된 선감학원은 해방 이후 국가 부랑아 정책에 따라 부랑아 강제수용시설로 사용됐다. 1955년부터 1982년 폐쇄 전까지 복장이 남루하거나 행동이 불량하고, 주소를 모른다는 이유로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됐다.

  강제 수용된 아동들은 선감학원 종사자 및 다른 아동에 의한 상습적인 폭행 및 구타 속에서 고통 받다가 탈출 또는 사망했다.

인권위는 역사적 자료와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2018년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장애인미디어축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오는 3~1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장애인미디어축제 '배프 In BIFF'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상영을 비롯해 뮤지컬, 밴드공연, 배리어프리 특강과 독립영화 쇼케이스, 어둠 속의 영화관, 신기술전시, 청각장애인 라디오 공개방송, 발달장애인권영화제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기반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10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배리어프리의 밤'에서는 펑크밴드 노브레인, 이화선 작가의 캘리그라피 쇼, 부산베데스다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상영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또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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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0/02 14:43: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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