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어떤 세력도 中 흔들지 못해…평화통일·일국양제 유지"

기사등록 2019/10/01 11:41:36

中, '건국 70주년' 사상 최대 규모 축하행사 10시 시작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후진타오 전 주석(왼쪽), 장쩌민 전 주석(오른쪽)과 함께 1일 베이징에서 신중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1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후진타오 전 주석(왼쪽), 장쩌민 전 주석(오른쪽)과 함께 1일 베이징에서 신중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 등 대대적인 축하행사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시작됐다.

중국 중앙(CCTV) 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현 최고지도부와 장쩌민 전 주석 등 전직 지도부 일원들이 10시에 톈안먼성루에 도착했고, 리커창 총리가 행사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국기 게양식이 진행됐고, 70발의 축보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70년 전의 오늘 마오쩌둥 동지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을 선포했고, 이후 중국 인민을 일어섰다”면서 “이 위대한 사건은 약 100년간 중국인들이 치욕과 굴욕을 당한 비참한 운명에서 벗어나게 했고,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오늘날 사회주의 중국은 세계 동방에 우뚝 일어섰고, 그 어떤 세력도 우리 위대한 조국의 지위를 흔들수 없다”면서 “그 어떤 세력도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진전하는 발걸음을 막을수 없다”고 역설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군인들이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축포를 쏘고 있다. 2019.10.01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군인들이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축포를 쏘고 있다. 2019.10.01
시 주석은 대만과 홍콩을 겨냥해 평화 통일과 일국양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설이후 시 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는 중국군의 열병식과 시민들의 퍼레이드를 참관한다.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열병식에는 59개 제대의 장병 1만5000명,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 160여대, 군용 장비 580대가 동원된다. 당국은 일찌감치 관영 언론 매체를 동원해 열병식 준비 과정과 내용을 소개하며 중국인의 자긍심을 불어넣고 군사적 힘을 과시하려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열병식에는 지상의 48개 분대와 공중의 12개 비행 중대가 사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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