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검찰 개혁 요구 목소리 높은 현실, 檢 성찰해야"(2보)

기사등록 2019/09/27 13:50:52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9월?22부터?26일까지?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다. 2019.09.1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9월?22부터?26일까지?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다. 2019.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 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제도적 개혁 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 관행 등에 대한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회의에서 "지금의 검찰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과 검찰 개혁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함께 갖고 있으며, 그 개혁의 주체임을 명심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사실 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다. 검찰이 해야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검찰은 성찰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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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검찰 개혁 요구 목소리 높은 현실, 檢 성찰해야"(2보)

기사등록 2019/09/27 13:50: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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