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TV에 나오는 게 전화 통화보다 낫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父子)의 의혹을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현재 탄핵 위기에 처한 상태다. 2019.9.2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내부고발자는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미 중앙정보국(CIA)의 남성 요원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번 사안을 잘 알고 있는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 CIA 남성 요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그가 백악관 파견 근무를 마치고 CIA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또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26일 공개한 내부고발장을 통해 볼때 그가 훈련을 받은 분석가이며 우크라이나 및 미국, 그리고 유럽 정치를 잘고 있으며 법률적 지식이 있는 인물인 것을 알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 내부고발자의 변호사들은 그가 CIA에서 일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으며, CIA 대변인도 언급을 회피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원조를 미끼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한 부패 의혹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chkim@newsis.com
NYT는 이번 사안을 잘 알고 있는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 CIA 남성 요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그가 백악관 파견 근무를 마치고 CIA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또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26일 공개한 내부고발장을 통해 볼때 그가 훈련을 받은 분석가이며 우크라이나 및 미국, 그리고 유럽 정치를 잘고 있으며 법률적 지식이 있는 인물인 것을 알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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