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文대통령, 트럼프에 대북문제 창의적 제안할 것"

기사등록 2019/09/24 08:52:38

"연말까지 북미 간 의미 있는 합의타결 가능성 70% 이상"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4. photo1006@newsis.com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23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자리에서 '창의적 제안'이 나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문 특보는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회동에서 몇 가지 창의적인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주 서울에서 이뤄졌다고 복스는 전했다.

문 특보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낡은 것이 아니라 놀라운 접근법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올 연말까지 북미 간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에 대해 "70%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의미 있는 합의가 될 것"이라며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그냥 형식적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면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을 만들어내는 업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상회담의 성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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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文대통령, 트럼프에 대북문제 창의적 제안할 것"

기사등록 2019/09/24 08:52: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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