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전담팀, 관련사건들 꾸준히 수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경찰이 최악의 미제사건 중 하나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전북지역에 남아있는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은 모두 11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사건 ▲2001년 고창 가정집 안방 피살사건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2003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살인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이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 이후 각 지방청마다 강력계 산하에 '장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전북경찰청도 2016년 1월 정식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이후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2001년 6월 8일 고창군 신림면 한 마을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했던 할머니(당시 67세)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은 정리정돈이 돼 있어 침입 흔적이 뚜렷하지 않았고, 지문은 채취 불능상태였다.
수사에 난항을 겪을 무렵, 사건을 해결할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소량의 정액이 검출됐다"는 통보가 온 것.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은 모두 11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사건 ▲2001년 고창 가정집 안방 피살사건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2003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살인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이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 이후 각 지방청마다 강력계 산하에 '장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전북경찰청도 2016년 1월 정식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이후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2001년 6월 8일 고창군 신림면 한 마을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했던 할머니(당시 67세)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은 정리정돈이 돼 있어 침입 흔적이 뚜렷하지 않았고, 지문은 채취 불능상태였다.
수사에 난항을 겪을 무렵, 사건을 해결할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소량의 정액이 검출됐다"는 통보가 온 것.
이에 경찰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마을에 거주하는 전 남성들을 상대로 감정을 벌였지만, 일치하는 남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수사 범위를 넓혀 우범자와 전과자, 군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고 채권·채무 관계, 금융거래내역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태완이법이 시행되던 2015년 임시 전담팀을 운영하던 중 해당 사건의 추가 증거품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과거에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보관했던 지문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나 지문 주인은 수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에는 공기총 피살사건과 유흥업소 종업원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 사건은 범행도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에 경찰은 정황증거를 확보하는 등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전된 수사기법을 이용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다시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래된 사안을 다시 확인하는 만큼 새로운 증거 수집이 어려울 뿐더러 참고인들의 거부감도 일부 있어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수사 범위를 넓혀 우범자와 전과자, 군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고 채권·채무 관계, 금융거래내역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태완이법이 시행되던 2015년 임시 전담팀을 운영하던 중 해당 사건의 추가 증거품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과거에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보관했던 지문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나 지문 주인은 수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에는 공기총 피살사건과 유흥업소 종업원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 사건은 범행도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에 경찰은 정황증거를 확보하는 등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전된 수사기법을 이용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다시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래된 사안을 다시 확인하는 만큼 새로운 증거 수집이 어려울 뿐더러 참고인들의 거부감도 일부 있어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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