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쳐진 반정부 거리 시위 때 경찰에 붙잡혔으나 구경꾼에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한 남성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16일 파벨 우스티노프라는 피고인에게 7월27일의 모스크바 시위 당시 경찰을 공격한 혐의가 유죄로 판단된다면서 이 같이 판결했다.
우스티노프는 이달 들어 경찰 공격죄로 징역형을 받은 네 번째 시민이다.
진압 경찰이 우스티노프를 제압하면서 그의 어깨를 탈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비디오에서 우스티노프는 시위에 참가하지 않고 옆에 서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중 여러 경찰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
모스크바 선거관리 당국이 시의회 무소속 후보 12명을 무더기로 출마 실격 처리하자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수백 명이 체포됐다.
러시아는 2년 전 사전에 허가 받지 않은 시위에 참가할 경우 최고 30일간의 구류 처분을 내리는 법을 만들었다.
8월 말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집권 러시아통합당이 아닌 후보가 45석 중 20석을 차지하는 이변이 나왔다.
[email protected]
법원은 16일 파벨 우스티노프라는 피고인에게 7월27일의 모스크바 시위 당시 경찰을 공격한 혐의가 유죄로 판단된다면서 이 같이 판결했다.
우스티노프는 이달 들어 경찰 공격죄로 징역형을 받은 네 번째 시민이다.
진압 경찰이 우스티노프를 제압하면서 그의 어깨를 탈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비디오에서 우스티노프는 시위에 참가하지 않고 옆에 서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중 여러 경찰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
모스크바 선거관리 당국이 시의회 무소속 후보 12명을 무더기로 출마 실격 처리하자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수백 명이 체포됐다.
러시아는 2년 전 사전에 허가 받지 않은 시위에 참가할 경우 최고 30일간의 구류 처분을 내리는 법을 만들었다.
8월 말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집권 러시아통합당이 아닌 후보가 45석 중 20석을 차지하는 이변이 나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