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단체 "화염병은 치명적 무기"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에 다시 격화된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 진압과정에 또 실탄 경고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01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전날 2명의 경찰관이 완차이 지역에서 약 20명의 과격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실탄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당시 시위대는 가까운 거리에서 경찰관들에게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관들의 생명은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홍콩 경찰 이익단체인 경찰대원 협회(JPOA)는 성명을 통해 “화염병은 치명적인 무기"라면서 "폭도들이 화염병을 던지려는 행동을 할 경우, 경찰관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에 대응해 무력으로 저지할 수 있으며 실탄 사격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4일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실탄 경고 사격을 가했다. 이후 지난달 31일에도 경찰이 실탄 경고 사격을 한 적이 있다.
그동안 시위를 주도해온 민간인권전선이 신청한 15일 집회를 경찰이 불허했음에도 수많은 인파가 홍콩섬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시위대는 애드미럴티 지역 정부청사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시위대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등 과격해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파란 물감이 든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16일 홍콩 01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전날 2명의 경찰관이 완차이 지역에서 약 20명의 과격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실탄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당시 시위대는 가까운 거리에서 경찰관들에게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관들의 생명은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홍콩 경찰 이익단체인 경찰대원 협회(JPOA)는 성명을 통해 “화염병은 치명적인 무기"라면서 "폭도들이 화염병을 던지려는 행동을 할 경우, 경찰관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에 대응해 무력으로 저지할 수 있으며 실탄 사격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4일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실탄 경고 사격을 가했다. 이후 지난달 31일에도 경찰이 실탄 경고 사격을 한 적이 있다.
그동안 시위를 주도해온 민간인권전선이 신청한 15일 집회를 경찰이 불허했음에도 수많은 인파가 홍콩섬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시위대는 애드미럴티 지역 정부청사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시위대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등 과격해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파란 물감이 든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