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과거 트위터에…박근혜 피의자 명기됐을때 퇴진해야"
"위선자·언행불일치자란 국민 생각 틀렸다는 것 보여주길"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5일 "이번 추석에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국민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여부에 헷갈려한다"며 "검찰이 이번 기회에 명확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 부인은 피의자라고 확신하지만 조 장관 본인은 피의자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검찰이 피의자 여부를 공식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트윗이 또 화제다. 조적조는 조국이 과거 손가락질했던 그 대상이 바로 자신이 됐다는 뜻이다"라며 지난 2016·2017년 조 장관이 트위터에 '박근혜는 피의자로 명기됐을 때 퇴진했어야 한다',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은 증거 인멸을 위해'라고 올린 게시물을 같이 올렸다.
그는 이 트위터를 가리켜 "조 장관은 퇴진 기준을 피의자 명시 여부라고 밝힌 것이다"라며 "조 장관도 피의자가 맞다면 제발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조적조'였지만 끝은 '조동조', 즉 '조국의 동지도 조국'이었다는 말이 회자되길 바란다"며 "조국은 위선자이고 언행불일치자라는 국민들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딱 한 번만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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