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조사국 "北,이란과 WMD 관련 광범위 협력"

기사등록 2019/09/13 08:01:35

이란의 주요 무기공급국가로 북한 지목

【테헤란=AP/뉴시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8일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궁 제공 사진. 2018. 8. 8.
【테헤란=AP/뉴시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8일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궁 제공 사진. 2018. 8. 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과 이란이 대량파괴무기(WMD)와 관련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또다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은 전날 발간한 ‘대이란 제재 보고서’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준수할 것이라고 선언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란과 WMD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1990년대 초부터 이란의 전투 무기체계 구매를 상당부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이란의 무기산업이 성장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주요 무기 공급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아울러 중국이 이란과 여타 국가들로부터 수입한 석유의 일부분이 북한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북한이 이란으로부터 직접 석유를 수입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의회조사국은 앞서 지난 3월 발간한 ‘이란의 외교 및 국방정책’보고서를 통해서도 북한과 이란 간  WMD 관련 협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있다. 특히 북한과 이란이 미사일 개발에 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크게 의심된다면서 이러한 협력에는 핵 관련 사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 의회조사국 "北,이란과 WMD 관련 광범위 협력"

기사등록 2019/09/13 08:01:3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