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진에어(272450)가 국토교통부에 경영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 "제재가 해제될 경우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진에어는 지난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며 경영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8월17일 진에어는 외국인 등기임원 논란으로 인해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신규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며 "제재 조치가 1년 이상으로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휴 인력 발생과 더불어 중국, 싱가포르, 몽골 신규 노선 배분 과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해제될 경우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 및 신규 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국내 항공 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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