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뉴시스가 리얼미터와 손잡고 처음 실시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정책수행 지지도 3위에 오른 행정안전부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이끄는 주무부처로서 각 부처 정책·사업에 대해 민심을 살펴보는 의미있는 발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뉴시스의 지난 10일 보도 직후 상중(喪中)인 윤종인 차관은 실무부서에 여론조사 추진 배경과 세부 결과 등에 대해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정책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18개 행정부처 중 국민들로부터 세 번째(45.3점)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46.5점·1위)와 외교부(46.1점·2위) 다음 순위다.
다만 석달 전인 5월에는 48.5점을 얻어 1위였었다. 6월에도 47.0점으로 1.5점 떨어졌지만 1위를 유지하다가 7월 들어 46.8점으로 더 하락해 2위로 밀려났다. 경복궁 앞 서울 종로구 사직로의 우회도로를 만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두고 서울시와의 갈등을 표출한 점이 부정적 요인이 됐다.
자치분권과 지방재정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그 취지가 선하더라도 국민들에게는 마냥 좋게 비춰질 리가 없다.
특히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이끄는 주무부처로서 각 부처 정책·사업에 대해 민심을 살펴보는 의미있는 발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뉴시스의 지난 10일 보도 직후 상중(喪中)인 윤종인 차관은 실무부서에 여론조사 추진 배경과 세부 결과 등에 대해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정책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18개 행정부처 중 국민들로부터 세 번째(45.3점)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46.5점·1위)와 외교부(46.1점·2위) 다음 순위다.
다만 석달 전인 5월에는 48.5점을 얻어 1위였었다. 6월에도 47.0점으로 1.5점 떨어졌지만 1위를 유지하다가 7월 들어 46.8점으로 더 하락해 2위로 밀려났다. 경복궁 앞 서울 종로구 사직로의 우회도로를 만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두고 서울시와의 갈등을 표출한 점이 부정적 요인이 됐다.
자치분권과 지방재정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그 취지가 선하더라도 국민들에게는 마냥 좋게 비춰질 리가 없다.
이에 대해 행안부의 한 과장급 관계자는 "부처 성격상 주 고객은 공무원이다. 국민 대(對)접ㅣ점이 없는데도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그만큼 특정 시기, 특정 현안에 대한 국민 인식이 여론 조사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다. 광화문광장 이슈가 방증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행안부는 뉴시스 여론조사의 정례적 추진과 타 부처의 평가 결과에 유독 관심을 비췄다는 점은 눈에 띈다.
행안부는 정부의 조직과 직제, 적극행정을 담당한다.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와 함께 매년 장·차관급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정부업무평가도 관장한다.
행안부의 고위 간부는 "부처가 매달 자신들이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되지 않겠냐"며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도모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무관급 한 관계자는 "정책 의도가 선하고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해 대안을 잘 제시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사람(공무원)의 진정성에 있다고 본다"며 "진정성은 국민에게 귀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런 점에서 (뉴시스 여론조사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검토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행안부는 뉴시스 여론조사의 정례적 추진과 타 부처의 평가 결과에 유독 관심을 비췄다는 점은 눈에 띈다.
행안부는 정부의 조직과 직제, 적극행정을 담당한다.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와 함께 매년 장·차관급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정부업무평가도 관장한다.
행안부의 고위 간부는 "부처가 매달 자신들이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되지 않겠냐"며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도모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무관급 한 관계자는 "정책 의도가 선하고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해 대안을 잘 제시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사람(공무원)의 진정성에 있다고 본다"며 "진정성은 국민에게 귀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런 점에서 (뉴시스 여론조사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검토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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