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9일 담화를 통해 "9월 하순께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미국에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했다.사진은 최선희 부상이 2016년 6월 23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모습. 2019.09.1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이달 안에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 당국자의 발언에 아직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미국시간 8일 오후)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새 대안을 제시할 경우 이달 하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의 제안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최 부상은 “우리는 9월 하순께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했다.
최 부상의 제안은 미-북 실무협상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열리기를 기대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 다음날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거나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새 대안을 제시할 경우 이달 하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의 제안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최 부상은 “우리는 9월 하순께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했다.
최 부상의 제안은 미-북 실무협상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열리기를 기대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 다음날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거나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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