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트지를 통해 공개서한
메르켈 총리 5~7일 방중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어 온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 민주 인사들이 중국 방문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4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독일 일간 빌트지에 조슈아 웡 등이 메르켈 총리에게 보낸 공개서한이 게재됐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메르켈 총리 당신 역시 독재 정부의 두려움을 직접 경험해 봤으며, 독일인들은 1980년대 전체주의에 대항한 싸움에서 용기 있게 선봉에 섰다”면서 "중국에 머무는 동안 홍콩의 재앙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우리의 요구를 중국 정부에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국은 국제법을 따르지 않고 있고 반복적으로 약속을 깨고 있다”면서 “독일은 중국과 사업을 하기 전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요청에 따라 5~7일 중국을 방문한다. 과거 방문을 비춰볼 때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독일 일간 빌트지에 조슈아 웡 등이 메르켈 총리에게 보낸 공개서한이 게재됐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메르켈 총리 당신 역시 독재 정부의 두려움을 직접 경험해 봤으며, 독일인들은 1980년대 전체주의에 대항한 싸움에서 용기 있게 선봉에 섰다”면서 "중국에 머무는 동안 홍콩의 재앙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우리의 요구를 중국 정부에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국은 국제법을 따르지 않고 있고 반복적으로 약속을 깨고 있다”면서 “독일은 중국과 사업을 하기 전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요청에 따라 5~7일 중국을 방문한다. 과거 방문을 비춰볼 때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슈아 웡과 데모시스토당 당원 아그네스 차우는 지난달 30일 아침 체포돼 조사받았다. 이후 이들은 오후에 1만 홍콩달러(약 15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아울러 조슈아 웡은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홍콩 시위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아울러 조슈아 웡은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홍콩 시위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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