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지소미아·수출규제 함께 원상복구 제안"일한의원연맹 간사장

기사등록 2019/09/03 15:15:30

"시작은 징용문제"라며 사실상 거절

【서울=뉴시스】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이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함께 원상복구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NN방송 캡쳐) 2019.09.03.
【서울=뉴시스】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이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함께 원상복구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NN방송 캡쳐) 2019.09.0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이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함께 원상복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일본 ANN방송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전날 이 총리와 서울 모처에서 약 2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담 후 기자단에게 한국 측으로부터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측 제안에 가와무라 간사장은 "(문제의) 시작은 징용 문제"라며 "이것(수출규제)은 이것대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내부협의를 시작했다"며, 지소미아의 유효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와 향후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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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지소미아·수출규제 함께 원상복구 제안"일한의원연맹 간사장

기사등록 2019/09/03 15:15: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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