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미중 무역협상, 협상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어"

기사등록 2019/09/02 08:11:37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신증권은 2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입장 변화로 이번 협상이 성사된 만큼 협상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현 상황에서 정말 논의해야 할 문제는 대중국 관세부과 취소와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막는 일'이라고 말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5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대미 강경 스탠스를 감안할 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10월 1일 국경절(신중국 창립 70주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국경절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와 회의 자리에서 전세계에 강한 중국을 알리려 할 것"이라며 "이번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양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트럼프의 양보를 기대하기에는 미국 경제상황이 아직 양호하다. 의견조율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무역협상에도 불구하고 9월1일(현지시각) 관세부과는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 분쟁이 글로벌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역협상 재개는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지만 무역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관세철회, 관세율 인하 등)가 없다면 R의 공포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단기 기술적 반등에 급락 이후 되돌림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여전히 안전자산 비중확대,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 전략이 유효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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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미중 무역협상, 협상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어"

기사등록 2019/09/02 08:1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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