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테슬라 전기차에 10% 취득세 면제 혜택

기사등록 2019/08/31 14:46:49

【상하이=신화/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1.07.
【상하이=신화/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1.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속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 10% 취득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조해 수입하는 '모델3' 등 3개 차종의 전기차에 부과하는 취득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EV 등 신에너지차(NEV)를 중국에서 만드는 기업에는 취득세 감면 조치를 취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교외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 차량이 취득세 혜택을 받으면 시장 출고가격이 10% 내려가기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30일 테슬라는 모델3 등의 중국 판매가를 2% 정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여파로 환율 문제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당국의 취득세 감면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테슬라에게는 단비 같은 조치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를 찾아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서기 등과 만나 상하이 신공장의 연내 가동 문제 등을 논의했다. 테슬라는 외자기업으로는 처음 100% 단독출자로 상하이 공장을 운영한다.

중국 정부는 국내 제조 NEV에도 자동차 취득세를 면제하는데 면제 대상 명단을 수개월마다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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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테슬라 전기차에 10% 취득세 면제 혜택

기사등록 2019/08/31 14:46: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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