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화·현대화 '서남물재생센터' 내달 가동…1일 36만t 처리

기사등록 2019/08/28 11:15:00

1단계 현대화 사업 완료…지상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악취차단, 최신 고도처리기술 적용…방류 수질 강화

【서울=뉴시스】서남물재생센터 조감도. 2019.08.28.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남물재생센터 조감도. 2019.08.28.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를 지하화·현대화했다. 1일 처리규모 36만t에 대한 공사가 완료돼 9월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8일 서남물재생센터 1단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고 뱕혔다.

1단계 사업은 전체 처리용량(하루 163만t) 가운데 36만t 규모의 시설이다. 2009년 착공됐다. 약 27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지하 하수처리시설을 우선 가동하고 상부의 공원과 물홍보관 등 주민친화시설은 내년 착공해 2021년 5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시설현대화가 완료된 하수처리시설에는 최신 고도처리기술이 적용됐다. 방류수 수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생물학적으로 질소와 인을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유지관리가 용이해 국내 다수의 대용량 하수처리장에서 쓰이고 있는 공법(4-Stage BNR)이 적용됐다.

하수처리 마지막 단계에는 보다 정밀한 여과가 가능한 '중력식 섬유디스크필터'를 거쳐 하수처리 효과가 극대화된다.

시는 '초기우수처리시설'(1일 72만t)을 새롭게 도입했다. 그동안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하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간이처리 후 방류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초기우수를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SS(부유물질) 40㎎/L  이하의 수질로 처리 후 방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지하화로 악취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악취를 근원적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다단계 탈취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단계 탈취시스템은 하수처리시설 내 악취발생 구간(탈수기, 농축기실 등)에 탈취제 분사 시스템과 미생물 탈취기를 설치하고 외부로 배출하기 전에 한 번 더 온실의 공기정화식물을 통해 정화하는 방식이다.

하수처리 후 생산되는 하수처리수(1일 36만t) 중 2만3000t은 세척용수, 도로청소 용수, 화장실 세정수 등으로 재이용된다. 2만3000t은 ▲물재생센터 내 세척용수(2만1960t) ▲마곡지구 화장실 세정수(500t) ▲인근 강서구 등의 도로청소 용수(40t)로 사용된다.

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인공지능제어 시스템 등 신 시설을 도입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절감한다.

시는 나머지 시설에 대한 2단계 현대화 사업을 내년 상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공사 중 하수처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 사업방안도 마련된다.

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물 홍보관'도 조성된다. 연면적 34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착공돼 2021년 5월 시민에 개방된다. '아랫물, 서울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시공간, 어린이 체험공간이 만들어진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기피시설이었던 물재생센터가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한강의 수질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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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화·현대화 '서남물재생센터' 내달 가동…1일 36만t 처리

기사등록 2019/08/28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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