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너무도 살고 싶다"···폐암4기 투병

기사등록 2019/08/28 10:33:59

김철민
김철민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개그맨 김철민(52·김철순)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폐암4기 선고를 받고 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철민은 26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했다) 페친 여러분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 아멘!"이라고 적었다.

앞서 김철민은 "오늘(7일)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김철민은 24일 그를 위해 열린 자선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에서 노래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설운도(61), 진시몬(50), 박구윤(37) 등이 초대가수로 참가했다. 연출자 이헌희 PD는 "김철민이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다. KBS '열린음악회' 사전 MC 출신 윤효상과 서울 대학로에서 27년 동안 공연을 펼치면서 '대학로 사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학로 버스킹에서 팬들이 바구니에 넣어준 돈을 모아 일간스포츠 등 신문사를 찾아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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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28 10:33: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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