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 TK대학들 '집단 반발' 조짐

기사등록 2019/08/27 13:56:37

최종수정 2019/08/27 13:58:40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8.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8.2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도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 조짐이 일고 있다.

27일 경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후보자 사태와 관련한 학교 입장문 발표와 대자보 부착 등을 결정했다.

경북대는 '우리의 교육을 외치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의 조국(祖國)에게 고한다"라며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조사해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조 후보자만의 문제겠느냐"며 "고위 공직자 자제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적 성향을 떠나 장관·국회의원을 비롯한 위정자들에 대한 교육과 입시 비리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우리 교육이 희생 받지 않게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와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기반으로 입시를 진행,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이 교육을 주도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 앞에서 열린 사법고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이 정의당의 조국 후보자 임명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 앞에서 열린 사법고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이 정의당의 조국 후보자 임명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7. [email protected]


영남대학교 및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도 총학 간부 모임을 열고 조 후보자 사태에 대한 안건을 다뤘다.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 사태에 대해 전국 다른 대학의 분위기를 간부들에게 우선 설명했으며 대학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대를 비롯한 TK 대학들은 촛불집회 개최 등 집단 행동 돌입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도 학생회 차원에서의 대응 방향을 학우들에게 묻기 위해 학생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총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 총투표가 진행되고 나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대규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 TK대학들 '집단 반발' 조짐

기사등록 2019/08/27 13:56:37 최초수정 2019/08/27 13:58:4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