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숭실대 교수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9 한류엑스포'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한류의 기원은 1996년이고 20년이 넘었다"며 "이 용어는 2000년에 중국의 언론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드라마 열광을 한류라고 부르면서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신한류라고 해서 국내에서 문화콘텐츠나 다른 상품과 연계해서 하는 걸 신한류라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한류는 경제적 차원 효과도 점점 커지고 있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 호감도 증대에 큰 역할 하고 있어서 어느 것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짝퉁한류의 등장, 한국 제품이나 브랜드와 함께 중국 브랜드나 동남아 브랜드가 크게 성행하고 있다"며 "이를 보면 한류의 산업화가 가능하단 걸 엿볼수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나 소비자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류로 인한 경제효과에 대해 박 교수는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00억원대 정도 된다"며"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무려 20조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박 교수는 "한국드라마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한국제품 선호도 달라졌다"며 "한류에 영향을 받고, 한국문화 좋아하는 사람은 소비에 있어서도 한국 화장품 등을 갖는 걸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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