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사우디 아람코 IPO주관사 선정에 총력전

기사등록 2019/08/21 16:48:50

이방카의 측근 디나 파월 골드만삭스 부사장 큰 역할

아람코 관계자 "파월 부사장 백악관 시절 영향력 활용"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 2018.12.17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 2018.12.17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세계 최대 자산가치를 지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아람코 상장 주관사 인수전에는 디나 파월 부사장의 인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부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측근으로 지난 2017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냈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파월은 아랍어에 능통하며 백악관 근무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 등을 뒷받침했던 실세였다.  파월은 지난 2018년 2월 친정인 골드만삭스로 다시 복귀했다.

디나 파월은 그해 10월 유엔대사에 거론됐었으나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파월 부사장이 아람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우디 최고 당국과의 관계를 활용했다고 아람코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파월은 만만치 않은 실력자"라며 "그녀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 백악관에서 일했던 영향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어에 능통한 파월 부사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사우디를 방문하는 등 아람코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7년 아람코 상장관련 자문회사 선정 당시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모엘리스, 에버코어, HSBC 등에 밀려 자문회사로 선정되지 못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아람코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석유화학업체 사빅(SABIC)의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 아람코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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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사우디 아람코 IPO주관사 선정에 총력전

기사등록 2019/08/21 16:48: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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