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교육·복지시설 음용 지하수 이용실태와 수질검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9.08.21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 내 어린이집, 학교, 요양원 등 교육·복지시설의 절반이 넘는 곳에서 '부적합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도내 전체 교육·복지시설 1033곳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시설 289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를 마친 207곳 가운데 110곳(53%)에서 분원성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비소, 불소, 알루미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수로 쓰기에 부적합했다.
아직 82곳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도는 조사 과정에서 시설 14곳이 비음용으로 신고된 지하수와 아예 신고하지 않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도는 이 시설들의 지하수 식수 사용을 중지하도록 시·군에 통보하고, 수자원본부에 현황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지하수 정화시설 설치 컨설팅 등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용 대변인은 "먹는 물은 도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도내 전체 교육·복지시설 1033곳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시설 289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를 마친 207곳 가운데 110곳(53%)에서 분원성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비소, 불소, 알루미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수로 쓰기에 부적합했다.
아직 82곳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도는 조사 과정에서 시설 14곳이 비음용으로 신고된 지하수와 아예 신고하지 않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도는 이 시설들의 지하수 식수 사용을 중지하도록 시·군에 통보하고, 수자원본부에 현황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지하수 정화시설 설치 컨설팅 등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용 대변인은 "먹는 물은 도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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