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섬을 자전거로 달리는 투어형 '사이클링 신안 2019 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슬로시티 증도에서 누리는 럭셔리 섬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증도, 임자, 자은, 암태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스는 비경쟁 완주 대회로 해송숲길, 해안임도, 노두길 등 신안 섬만이 지닌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깊이 있게 섬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회 1일차에는 지도 점암선착장에 집결해 임자도 50㎞, 2일차에는 자은~암태 90㎞, 3일차에는 증도 48㎞를 달린다.
참가 접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하며, 1인당 참가비는 19만8000원이다.
대회 참가자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운영스텝 등을 배치하고 대회기간동안 스포츠안전재단에 보험도 가입한다. 또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004섬 자전거 상품 운영을 통해 신안군에 동호인들이 많이 유입됐다"며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분기별 대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23선에 1004섬 자전거길 8개 코스 전부가 선정돼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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