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봉오동 전투'가 독립군의 전설 '홍범도 장군'으로 특별출연한 최민식(57)의 스틸을 공개했다. 최민식이 연기한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의 모든 작전을 수립하고 독립군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가 끝난 이후 다음 목적지를 묻는 '황해철'(유해진)의 질문에 "청산리"라고 답한다. 이를 통해 끝나지 않은 독립군의 전투를 예고, 독립을 향한 독립군의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최민식은 강렬한 에너지와 깊은 눈빛으로 홍범도가 지닌 기개와 강인함에 묵직함을 더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원신연 감독은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의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상징성이 가장 큰 배우가 맡았으면 바랐다. 짧은 순간의 등장으로도 봉오동 전투 전체를 관통하고 지배하는 힘이 느껴져야 했다"고 전했다.
최민식은 '넘버3'부터 '쉬리',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그리고 누적관객 1761만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까지 작품마다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서울=뉴시스]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3일 외교부가 경찰청과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귀국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출장소와 영사협력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사연이 담겼다.
지난 4월 28일 유튜버 까망콩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 1초만에 전신마비가 된 까망콩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5일 기준 조회수 45만회, 쇼츠로 제작된 영상은 조회수 1091만을 기록했다.
까망콩싹은 "제 어려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참여했다"고 공모전 참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사이판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경추가 골절됐고, 이 사고로 신경이 손상되어 전신이 마비됐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웠고 병원에는 MRI 장비도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지 병원의 하루 입원비는 600만원에 달했고 치료를 위해선 당장 한국으로 가야 했다. 그는 사이판에서 1주일간 입원한 후 경비행기를 통해 괌으로 이송됐다. 괌에서는 스트레쳐(침대 좌석) 지원이 가능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12시간이 걸려 귀국했다.
까망콩싹은 해외에서 사고를 당할 시 유의할 점도 소개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여권을 소지해야 하는데,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보호자가 서류 작성을 대신해야 한다. 병원에서 받은 서류와 현장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면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된다. 보험증서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