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30)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에 투구를 펼치고 있다.세일은 양키스와 보스턴의 시즌 첫번째 경기인 이날 5이닝 4실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30)이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시즌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세일은 지난 13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18일 팔꿈치 염증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팔꿈치 수술로 권위가 있는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는 세일의 상태를 체크했고, 일정 기간 동안 투구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수술보다 주사 치료를 권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세일은 개인 통산 2차례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세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장 계약을 했다. 2020년부터 5년간 1억45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이다.
그러나 올해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진했다. 탈삼진은 218개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3일 외교부가 경찰청과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귀국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출장소와 영사협력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사연이 담겼다.
지난 4월 28일 유튜버 까망콩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 1초만에 전신마비가 된 까망콩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5일 기준 조회수 45만회, 쇼츠로 제작된 영상은 조회수 1091만을 기록했다.
까망콩싹은 "제 어려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참여했다"고 공모전 참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사이판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경추가 골절됐고, 이 사고로 신경이 손상되어 전신이 마비됐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웠고 병원에는 MRI 장비도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지 병원의 하루 입원비는 600만원에 달했고 치료를 위해선 당장 한국으로 가야 했다. 그는 사이판에서 1주일간 입원한 후 경비행기를 통해 괌으로 이송됐다. 괌에서는 스트레쳐(침대 좌석) 지원이 가능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12시간이 걸려 귀국했다.
까망콩싹은 해외에서 사고를 당할 시 유의할 점도 소개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여권을 소지해야 하는데,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보호자가 서류 작성을 대신해야 한다. 병원에서 받은 서류와 현장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면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된다. 보험증서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