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생거터 인근 물빛공원에 기념비 세워 독립정신 계승
【서울=뉴시스】 은평구 독립운동가 기념비 제막식. 2019.08.16.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4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윤기섭 선생의 유족, 국회의원, 구의원, 광복회 등 은평구보훈단체장, 구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역 독립운동가인 규운 윤기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가로 1.4m, 세로 0.6m, 높이 0.8m 직육면체 형태 기념비를 만들었다.
기념비 전면에는 은평문화재단 이사인 임정수 작가의 글씨로 각인한 선생의 유언과 인물 사진이 배치됐다.
규운 윤기섭 선생은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해 이시영, 이동녕 등과 함께 한인 자치기관 '경학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신흥무관학교를 창립했다. 그는 10년 동안 신흥무관학교 학감과 교장으로 역임하면서 군사 인재들을 양성했다.
윤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시정부 삼일절기념준비위원회 주석, 군무부 차장 등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한국전쟁 당시 거주지였던 불광동에서 납북됐다가 1959년 서거했다.
윤 선생은 냉전시대 납북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복 후 환국해 거주하셨던 불광동 생거터와 가까운 연신내 물빛공원에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돼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과거 일제에 대항해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에 대한 선양사업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식에 대한 범구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는 지역 독립운동가인 규운 윤기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가로 1.4m, 세로 0.6m, 높이 0.8m 직육면체 형태 기념비를 만들었다.
기념비 전면에는 은평문화재단 이사인 임정수 작가의 글씨로 각인한 선생의 유언과 인물 사진이 배치됐다.
규운 윤기섭 선생은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해 이시영, 이동녕 등과 함께 한인 자치기관 '경학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신흥무관학교를 창립했다. 그는 10년 동안 신흥무관학교 학감과 교장으로 역임하면서 군사 인재들을 양성했다.
윤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시정부 삼일절기념준비위원회 주석, 군무부 차장 등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한국전쟁 당시 거주지였던 불광동에서 납북됐다가 1959년 서거했다.
윤 선생은 냉전시대 납북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복 후 환국해 거주하셨던 불광동 생거터와 가까운 연신내 물빛공원에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돼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과거 일제에 대항해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에 대한 선양사업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식에 대한 범구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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