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광명=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4일 오전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평화의 소녀상 꽃밭조성 청소년 기획단, 시민 등 100여명은 기념식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와 헌시하고, 기념 공연, UCC 상영, 공모전 시상식 등을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진심 어린 사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하루 속히 회복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민 성금으로 세워졌다.

소녀상 둘레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의 꽃밭도 조성했다.

시는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2017년부터 광명동굴 입장료 판매 수입금의 1%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머무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지원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2017년 법률로 제정, 지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0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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