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4일 미국 정부가 내달 1일 발동하는 중국산 수입제품 3000억 달러 상당에 추가관세 일부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통상마찰 완화 기대에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5.07 포인트, 0.63% 올라간 1만427.73으로 폐장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2.09%, 석유화학주 0.19%, 방직주 0.79%, 전자기기주 1.02%, 건설주 0.08%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식품주는 0.60%, 제지주 0.79%, 금융주 0.02%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51개는 오르고 365개는 하락했으며 125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3.35% 급등하면서 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도 1.22%, 스마트폰 케이스주 커청은 2.08% 각각 상승했다. 르웨광 역시 2.55% 치솟았다.
수동형 저항기주 궈쥐는 0.75%, 중신금융이 1.0% 각각 올랐다. 타이뱌오(臺表) 과기, 커자(科嘉)-KY, 친딩(臻鼎)-KY, 즈신(致新), 화상(華上)은 크게 뛰었다.
메모리주 난야과기, 왕훙전자 등은 매수세 유입에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41%, 화신과기가 0.67% 각각 떨어졌다.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은 0.13%, 푸방금융 0.59% 각각 밀렸다.
액정패널주 췬촹광전과 유다광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링췬(凌群), 서우리(首利), 야오제(耀傑)-DR, 신루(欣陸), 차오중(超衆)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440억6500만 대만달러(약 5조5782억원)로 집계됐다. 푸방(富邦)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原油正)2, 췬촹, 신싱(欣興),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2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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